버추얼 휴먼은 가상 인간, 디지털 휴먼, 메타 휴먼, 사이버 휴먼 등 다양한 명칭이 있는, 실존 인물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의 인간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뒤덮은 이후 야외 활동이 제한되기 시작하면서 부상한 메타버스와 함께 성장 중인 산업 영역인데요. 특히 인터넷 방송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스트리머 사이에도 버추얼 휴먼이 속속들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기에 스타덤을 더하다, 스트리머의 세계
스트리머는 대개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카카오TV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게임, 음악, 영화 등 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련된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가 시장의 주를 이루며, 요즘은 대중 문화의 유행을 선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지간한 스트리머는 TV에 등장하는 연예인과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죠.
버추얼 휴먼! 트위치 스트리머부터 유튜버, 틱톡커까지 그렇다면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버추얼 스트리머는 누구일지 한 번 알아볼까요?
TOP5. 세아스토리
세아스토리는 게임 로스타아크의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에서 운영 중인 버추얼 스트리머로, 자사 게임인 ‘에픽세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독립하여 독자적인 게임 실황, 저스트 채팅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캐릭터 이름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하네요.
TOP4. 루이
다양한 노래와 댄스를 커버하는 버추얼 휴먼 루이는 틱톡을 하는 스타 ‘틱톡커’의 반열에 합류하여 한 명의 음악가로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루이는 음악 커버 영상을 업로드할 뿐만 아니라 가상 인플루언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며 광고 모델, 공공 기관 홍보 대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TOP3. 아포키
아포키(APOKI)는 서양 3D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조형된 캐릭터로, TTS나 보컬로이드가 아닌 실제 성우의 목소리와 모션 캡처로 만들어진 버추얼 휴먼입니다.
매주 올리는 곡마다 옷과 배경이 바뀌고 배경 모델링 퀄리티가 높다는 점에서 대중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TOP2. 알간지
알간지는 대한민국을 버추얼 유튜버로, ‘알고 보면 간단한 지식’이라는 채널명 아래 스트리밍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 스타들의 이슈를 소재와 함께 다양한 생활 영어 표현을 알려주고,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편집해 업로드하는 콘텐츠가 채널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자주 하며, 대부분 토크 방송을 위주로 스트리밍을 진행합니다.
TOP1. 이세계 아이돌
이세계 아이돌은 게임 크레이터 ‘우왁굳’이 기획한 VR챗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에서 탄생한 아이돌 그룹입니다. VR 가상공간 속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총 6명이 선발돼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데뷔했고, 2021년 12월에 발표한 데뷔곡 ‘리와인드(RE:WIND)’는 음원 차트 1위를 선점해 새로운 버추얼 휴먼 시대를 열었습니다.
버추얼 스트리머 실물 노출 사건 사고
버추얼 스트리머는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방송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뜻하지 않게 방송 사고로 인해 신분을 노출해 봉변을 겪은 스트리머의 모습도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일례로 일본의 한 버추얼 스트리머가 귀여운 여자의 캐릭터로 방송을 하다 사고로 인해 정체를 드러내게 됐는데, 실제 모습은 수염 난 아저씨로 드러나 괴리감에 팬들이 대량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디스코드 서버 접속 문제로 실제 목소리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요. 아마 버추얼 스트리머의 성공 요인에는 ‘신비주의’도 한몫하는 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