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T-log 세 줄 요약
- 유튜브가 ‘세컨드찬스(Second Chances)’ 프로그램을 도입해 영구정지된 일부 크리에이터에게 새 채널 개설 기회를 제공합니다.
- 저작권 침해·아동 안전 위협·반복 위반 채널은 제외되며, 해지 후 1년이 지나야 신청 가능합니다.
- 이번 제도는 정책 변화에 맞춰 크리에이터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적 개선으로 평가됩니다.
유튜브 영구정지(채널 해지) 를 당한 크리에이터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유튜브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Second Chances on YouTube(유튜브 세컨드찬스)’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등으로 영구 해지된 일부 크리에이터가 새로운 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유튜브는 이번 조치에 대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두 번째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고 밝히며, 플랫폼의 책임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원문 출처 : https://blog.youtube/inside-youtube/second-chances-on-youtube/
💰1,000억 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한 유튜브
현재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ouTube Partner Program, YPP)에는 3백만 개 이상의 채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 4년 동안 창작자, 아티스트, 미디어 기업 등에 총 1,00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하며, 세계 최대의 크리에이터 경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튜브 영구정지(lifetime termination) 제도가 너무 가혹하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정책이 변화한 이후에도 과거 기준으로 제재받은 크리에이터들이 복귀할 수 없는 구조는 많은 이들에게 불합리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존의 ‘이의 제기’에서 ‘새 채널 요청’으로🔄
기존에도 유튜브는 채널 해지에 대해 이의 제기(appeal) 절차를 제공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유튜브가 해지 사유를 다시 검토하고, 정책이 폐지되었거나 기준이 바뀐 경우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많은 크리에이터가 활동을 완전히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에 유튜브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유튜브 세컨드찬스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새로운 채널을 개설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격 요건과 제한 사항
‘유튜브 세컨드찬스’ 프로그램은 모든 해지된 채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튜브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신청 자격을 심사합니다:
-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나 이용약관의 심각하거나 반복적인 위반 여부
- 아동 안전을 위협하거나, 커뮤니티에 해를 끼친 활동 여부
- 저작권 침해(copyright infringement)로 인한 해지 여부
- Creator Responsibility 정책 위반 여부
이 중 저작권 침해, 아동 위험,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 위반 등은 세컨드찬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유튜브 채널이나 구글 계정을 삭제한 경우에는 이번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나?
채널이 해지된 크리에이터는 해지 후 1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기존처럼 이의 제기(appeal) 도 가능합니다.
1년이 지난 후, 자격 조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유튜브 스튜디오(YouTube Studio) 데스크톱 화면에“새 채널 요청(Request a new channel)” 옵션이 표시됩니다.
승인된 경우, 완전히 새로운 채널을 개설할 수 있으며, 기존 구독자나 조회수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다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은 영상은 재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수익화(YouTube Partner Program)는 새로 신청
새 채널을 개설한 후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조건을 충족해야 수익화를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즉, 세컨드찬스 프로그램은 복구가 아니라 ‘새 출발’을 의미합니다.
이전 데이터나 수익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창작자들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커뮤니티를 새로 구축할 기회를 얻습니다.
🌱 유튜브의 메시지: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유튜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시대와 정책에 맞게 시스템을 유연하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유튜브도 지난 20년간 수많은 변화를 겪어왔고,우리 역시 커뮤니티로부터 두 번째 기회를 받아 성장해왔다.”
세컨드찬스 프로그램은 책임감 있는 창작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실수를 교훈 삼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려는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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