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캐스트와 함께 하는 LOL
‘브라이언 탐구생활’
크리에이터 <야옹해 바바>
자기소개 먼저 부탁한다.
고양이 유튜버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 영상을 주로 제작하고 있는 ‘야옹해 바바’다. 2011년부터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해왔다. 유튜버 활동을 결심했을 때 가장 오래 해온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를 영상 주제로 택했다. 또 아내가 평소 리그오브레전드 관련 영상들을 좋아해 직접 만들게 된 것도 있다.
채널명은 어떻게 지었나.
반려묘 바바가 ‘야옹’을 거의 하지 않아서, “바바야, ‘야옹’ 해 봐”라는 염원의 의미에서 지었다.
작년 타입캐스트와 연이 있었다. 2021년 타입캐스트 어워즈에서 2위를 수상했는데, 소감이 어땠는지.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2위를 해 아쉬웠지만 만족한다.
야옹해 바바 영상 편집 과정. |
평소 영상은 어떻게 제작하는지 궁금하다.
보통 다른 유저들이 플레이한 경기 위주로 영상을 제작한다. 영상감을 제보받고 해당 경기를 직접 관전해 적합하다고 확인되면 영상을 녹화해 편집, 제작에 들어간다. 영상감은 주로 브론즈 티어에서 못하는 사람을 다루는 콘텐츠인 ‘브라이언 장인 탐방', 한 챔피언만 계속 잡거나 괴롭히는 플레이 유저를 다루는 ‘싸이코 탐방'이 있다.
영상 속 내레이션 컨셉은 어떻게 잡게 됐나.
가장 재밌게 봤던 tvN 남녀탐구생활 시리즈에서 착안했다. 유튜브에는 베스트 플레이 영상만을 편집하여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많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못 하는 유저를 찾아 영상을 제작하고 싶었다. 내레이션 형태로 <브론즈 탐구생활>이라는 콘텐츠를 시작하려던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다.
채널의 원래 주인공이었던 바바는 3년간 영상 소식이 없다. 잘 지내고 있나.
너무 잘 지내고 있다. 예전 영상 그 모습 그대로다. 2019년도에 바바와 같은 종인 랙돌을 분양받았는데, 이름은 ‘나나'다. 너구리처럼 자랐다. 하는 짓도 너구리 같다. 집사가 부지런하지 않아 영상으로 고양이를 보여드린 지 오래됐다.
너구리 같은 나나 |
영상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도 그게 가장 궁금하다. 그 이유를 찾는 것이 평생 숙제다. 원래 웃길 의도는 없었는데, 웃기거나 재밌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 뿌듯하다.
크리에이터로 겪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
아마 크리에이터라면 모두 겪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 바로 ‘창작의 고통’과 고난도의 ‘집중력’이다. 집중력이 해결되면 나머지도 자연히 해결되리라 믿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창작의 고통에 대한 고민이 크겠다. 주로 쉴 때는 무엇을 하나.
주로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하릴없이 영상을 찾거나 넷플릭스를 본다. 아니면 리그오브레전드 외 다른 게임을 하기도 한다.
2021 타입캐스트 어워즈 2등 수상 사진. |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어떻게 알게 됐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트위치 방송 영상을 모니터링하다 알게 됐다. 처음 인공지능 성우 ‘찬구’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근원지를 좇아보니 타입캐스트였다. ㅋㅋ루삥뽕.
많은 인공지능 가상 연기자 서비스가 있을 텐데, 타입캐스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타입캐스트는 기업이나 단체뿐만이 아니라 개인 용도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저렴하면서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목소리도 다양해서 좋다. 그중에서도 ‘덕춘’ 할아버지를 애용하고 있다. 평소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꾸준히 편의성을 강화하여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부분도 느껴진다. 그리고 타입캐스트는 그냥, 요즘 ‘대세’다.
앞으로의 포부나 계획이 있나.
사실 아무 생각이 없다. 콘텐츠 제작도 잠시 멈췄다. 개인적으로 슬럼프가 찾아와 휴식 아닌 휴식기를 갖고 있다.
게임 크리에이터로의 성장을 꿈꾸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라. 영상 제작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된다. 언젠가 물 들어올 때 노를 잘 저어야 한다. 나는 잘 젓다가 지금은 놓친 케이스다.
마지막으로, 야옹해 바바를 애청하는 구독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뭘 봐, ㅇㅅㄱㅇ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으며, 편의를 위해 평어체로 정리되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야옹해 바바’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