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 내다보기
인공지능 로봇의 발전을 어디까지 상상해 보셨나요? 빠르게 발전하는 에이아이 (AI) 기술덕에 우리 일상이 편리해지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로봇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도 동반되는데요.
그런 만큼 영화계에서도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다양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여러 가지 메시지를 던져왔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다가올 미래를 새로운 시선으로 상상해 볼 수 있는 인공지능 영화 다섯 편을 꼽아보았는데요. 이중에 취향에 맞는 작품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인간에게 입양된 로봇 어린이 <A.I>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A.I>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쉽게 버려지는 인공지능 로봇의 활용 윤리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여기에는 최초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 ‘데이빗’이 등장하는데요. 귀여운 어린이 모습을 한 데이빗은 인간 부부에게 아들로 입양되었다가 몇년 후 파양되고 가족을 그리워합니다.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에이아이 데이빗의 슬픈 감정을 배우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어린 시절 연기로 감상할 수 있어요.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랑에 빠지는 현대인 <Her>
인공지능 스피커는 현재 우리의 일상에도 매우 익숙한 아이템인데요. 영화 <Her>에서는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타인보다는 인공지능 스피커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인공 ‘테오도르’는 인공지능 스피커 ‘사만다’에게 사랑을 느끼는데요. 매력적인 중저음 ‘사만다’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감각적인 사운드트랙, 그리고 이 영화 속 배경인 화려한 뉴욕 풍경까지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랍니다.
인공지능과 맞서 싸우는 <아이 로봇>
인공지능 로봇이 고도화될수록 우리는 인간보다 똑똑하고 강력한 로봇의 등장을 두려워 하는데요.
영화 <아이 로봇>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의 위험성을 보여줍니다. 어딘가 께름칙한 의문을 남긴 로봇 회사 사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최초로 로봇에 의심을 품었던 경찰 ‘델 스프너’는 인간을 공격하는 로봇들과 맞서 싸웁니다. 액션의 대가 배우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았으니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믿고 볼 영화입니다.
인간을 유혹하는 인공지능 <엑스 마키나>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는 인간의 교묘한 심리를 간파해 인간을 유혹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합니다.
이 로봇을 개발한 천재 개발자 ‘네이든’은 자신의 회사 직원인 엔지니어 ‘칼렙’에게 인공지능 로봇 테스트를 맡기고는 로봇이 얼마나 인간의 심리를 이용할 수 있는지 엿봅니다.
그런데 그 로봇은 개발자조차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인간을 뛰어넘는데요. 소름 돋는 반전 결말이 궁금하다면 <엑스 마키나>를 감상해 보세요.
죽어서도 기억이 살아있는 세상 <욘더>
국내에서도 에이아이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 있습니다. 영화처럼 보실 수 있는 6부작 드라마 <욘더>인데요.
‘욘더’에서는 딥페이크와 기억 추출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 회사가 사람이 죽은 후에도 영원히 존재하는 것처럼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해 서비스합니다.
죽음 이후에도 데이터화된 기억이 살아있다면 그것이 실존하는게 맞을까요?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한국판 정서로 풀어낸 인공지능 영화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이렇게 다섯 편의 인공지능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재고하게 하는 인공지능 로봇 영화부터 에이아이와의 감정 교류를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하는 뭉클한 컨셉까지, 인공지능은 언제나 우리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주제입니다.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영화는 어떤 작품인가요? 재미있는 영화 한 편으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